2021 운현궁 기획전시 _ 이미형 개인전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의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전시 안내 드립니다.
[전시 기간] 2021년 9월 18일(토)~26일(일)
10:00~17:00
[전시 설명] 첫 민화 개인전을 여는 운현궁은 조선 제26대 고종이 탄생한 곳이고, 또한 고종의 생부 흥선대 원군이 1886년 청나라 텐진으로 납치 되었던 곳이다. 조선은 끝내 1910년 일제에 강점 당했다. 이러한 굴욕의 역사 격랑 속에서 ‘민화’ 라는 명칭이 나왔다. 1929년 3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민예품 전람회에서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속적 회화’ 의 의미로 사용했던 것이 바로 ‘ 민화民畵’라는 명칭 의 시작이다.
그 지긋지긋했던 일제 식민지에서 마침내 1945년 8월15일 해방 되었다. 모든 것이 원래의 자 리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민속적民俗的 회화’ 의 ‘~속俗’에 ‘속되다. 저속하다’,‘속된 그림’이란 뉘앙스가 있는데도, 이 명칭은 여과되지 않은 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중략)
지금 코로나로 인해 나라 안팍이 마치 먹물을 뿌려 놓은 듯 온통 우중충하다. 불쾌지수가 높아 가는 이러한 시기에 비록 짧은 전시회 기간이지만 ‘민화民畵’ 대신 ‘밝은 그림(白畫·明畵)’ 이 라는 명칭을 쓰기로 했다. 코로나에 지친 시민 여러분들에게 내일을 위한 ’밝은 꿈‘ 과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어 드리기 위해서다.
“여러분 밝은 그림으로 힐링하세요!”
전시회 기간 동안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운현궁 이로장 뒷 편에 있었던 고종이 소년 시절에 자주 올랐다는 노송老松의 흔적을 어루만지며 흘러간 역사를 회고하려 한다.
2021년 9월 18일(토) 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
阿利英 이미형 拜
[관람 방법] 별도 예약 없이 현장 관람 가능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에서 동시 입장 가능 인원이 제한될 수 있음
[관련 문의]
운현궁 관리사무소 02 766 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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